美 백악관 "10% 기본 관세는 유지될 것…관세는 압박 전술"

"기본관세는 출발점…면제 받으려면 트럼프 대통령 놀래켜야"
"트럼프,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 필요성 인식"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두들 10%의 기본관세를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보고있는 듯 하다"며 "이 관세까지 드러내려면 트럼프 대통령을 놀라게 할 엄청난(extraordinary) 제안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9일 60여개 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자마자 90일간 유예한 데 대해서는 "미국 국채 가격 하락이 조금은 조치를 서두르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유예 조치는 결국 일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큰 변화를 이루려면 무역 파트너들에게 충분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대통령들이 요구해 왔던 사안들이 실제 협상 테이블에 오르도록 하려면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9일 오전 0시 1분부터 11~84%에 달하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했었다. 지난 5일부터는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했다.

하루가 채 되지 않아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보복 조치에 나섰던 중국에만 125%의 상호관세를 새로 부과했다. 중국은 당초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 34%에 맞서 동일한 34%의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발표했고, 이에 미국이 50%를 추가한 상호관세 84%를 발효하자 재차 84%의 맞불 관세를 발표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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