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투기, 새벽에만 17차례 공습"…후티 공군부대·드론 공장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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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중동 방송 등 현지 매체는 2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인용해 “미군 전투기가 전날 새벽 북부 사다 주를 비롯한 암란 지역에서만 최소 17차례 이상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반군 측은 공격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미군이) 여러 지역에 공격적인 공습을 감행해 시민들의 재산과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사상자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후티 반군 매체인 알-마시라 TV는 “미군 전투기가 수도 사나 시내와 남부 산한 구역에 있는 자르반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는데요.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군이 날린 폭탄 중 두 발은 사나 시내 북동부에 있는 바니 후샤시 구의 알-주마이마 지역을 정밀 타격했고, 다른 두 발은 사나 북부의 알-다이라미 공군 부대에 명중했습니다.

    주민들은 “여러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미군의 이번 공습은 무기 공장과 드론 생산 시설 등 후티 반군의 주요 군사기지 및 본거지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후티 반군의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예멘 군대가 수요일(현지시간)에 미사일 부대, 공군, 해군을 포함한 합동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사리 대변인은 이번 군사 작전에 관해 “홍해에 주둔 중인 미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를 목표물로 지정했다”며 “텔아비브 지역 내 이스라엘 군사 목표물 또한 표적으로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군의 후티 겨냥 군사작전 계획 및 전쟁 기밀이 민간 채팅방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한 리스크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미 국방장관이 구체적인 작전 시간과 공격 수단 등 중요한 정보를 상업용 메신저 채팅방에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죠.

    NYT 등 미국 언론들은 “채팅방 대화에서 공격 시간대와 공격수단에 대해 언급한 것이 문제”라며 “이런 내용이 누설됐다면 후티 반군들이 도피하거나 기습 반격을 가해 미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위험에 빠질 뻔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후티반군 #중동전쟁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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