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113주년을 축하하며 '주체사상'을 국가의 영원한 지도자상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 주석의 생일을 맞아 그가 만든 '주체사상'을 선전하며 김정은 당 총비서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 풍부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사상이론의 대사, 정치의 거장이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영광을 깊이 간직하고 우리 혁명사상이 가리키는 길로 억세게 나아가야 한다"라며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당부했다.
2면에서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와 재중동포, 북한 주재 외교단, 러시아 인사 등이 김 주석 생일을 맞아 보낸 축하 편지를 게재했다. 또 만수대언덕에 꽃바구니를 바친 주민들을 조명하며 "이들의 얼굴에는 만고절세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함께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따라 충성과 애국의 힘"이 있다고 전했다.
3면에서도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 청년학생 덕성발표모임, 평양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 종합공연, 여맹일꾼들과 여맹원 경축모임 등에서 김 주석의 생일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서도 김 주석 생일 경축 무대들을 선보이고 만경대혁명사적지에는 인민군장병들과 청소년학생들, 외국의 벗들이 참관했다.
5면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서 신념과 의지를 안고 당에 충성의 맹세를 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에는 즉석국수공장, 학생신발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준공식을 진행했으며 통일러시아청년근위대 대표단은 지난 14일 평양에 도착했다.
6면에서는 김 주석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국가를 친선 방문한 과거 일화를 재조명하며 블록가담운동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국가 간의 단결을 위한 김 주석의 업적을 선전했다. 또 김 주석의 주체사상을 따르는 세계 각국의 단체들의 이름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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