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2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빌라에 설치된 지붕이 추락해 거주자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11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 건물에서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안전띠를 설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지북교차로 인근 인도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신호등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보수업체 등 15명이 출동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시 복구 작업은 완료됐으며 완전한 복구는 3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청주를 포함한 충북 11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있다. 도내에는 초속 14~20m(시속 50~70㎞)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날 충북소방본부에는 40여 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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