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한양병원이 새롭게 단장했다.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병원이 지난해 11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재지정된 후 사업비 5억 7000만 원을 들여 응급실을 신축했다. 소아청소년과 신설과 진료대기 공간도 확대했다.
의료법인 정민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이 병원은 내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 등 6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며 112개 병상을 갖췄다.
이 병원은 2013∼2017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됐으나 인력난 등을 이유로 이듬해 지정서를 자진 반납했다.
재지정을 위해 응급실 전담 의사 1명, 간호사·간호조무사 6명, 응급구조사 3명 등을 확충했다. 현재 전담인력이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하면서 응급환자를 돌보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전날 이 병원을 찾아 응급실 현장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군수는 "이 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에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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