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오는 4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전거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그란폰도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창유네스코 그란폰도 대회’는 약 120㎞에 달하는 고창군, 영광군, 장성군 일원 도로를 따라 2000여명의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또는 ‘위대한 경주’라는 뜻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의 비경쟁 도로사이클 경기를 말한다.
고창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자전거 사용 문화를 확신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유네스코 청정 자연 구역으로 지정 된 고창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고창군은 행정안전부 ‘자전거 모범도시’로 선정됐으며 자전거 모범도시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자전거 구입 보조금과 문화시설 입장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고인돌 유적지~고창읍성~석정온천 관광지를 잇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대회는 고창의 자연과 문화를 자전거로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창의 대표적 봄 축제인 고창청보리밭 축제와 병행되어 봄의 정취를 고창에서 즐기고, 참가자 간의 화합과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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