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등으로 주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이재영 군수도 지난 16일 도안면 화성리 행화정길21(울어바위마을) 일원과 증평읍 증천리 일원을 직접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
이 군수는 이날 해당 도로의 지반 상태, 도로 포장면 균열 여부, 배수시설 기능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였다.
군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지역 주요 도로와 교통 밀집 구간, 공공시설 인근 등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지반 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수 사용이 많은 지역이나 노후 하수관로 주변 등 땅꺼짐 위험이 큰 곳은 전문가의 정밀 진단으로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땅꺼짐 사고는 단 한 번의 발생으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저한 점검과 대응에 나서겠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도로와 공공시설의 지반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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