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의 예상대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은 기각됐다"며 "30번의 줄탄핵으로 국정 마비와 대외 신인도 하락, 민생 위기를 자초한 책임은 오롯이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망가뜨리는 권력 놀음을 멈춰야 한다"며 "정치인의 기본이자 대원칙을 지금이라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며 "야당의 무분별한 정쟁이 국민에게 고통만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5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기각, 재판관 1인(정계선) 인용, 재판관 2인(정형식·조한창) 각하 의견으로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 87일 만이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