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청양 운곡면사무소에 3년여 만에 출생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최승호·방혜지 씨 부부가 아이의 출생 신고를 위해 운곡면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날 출생신고는 운곡면사무소에서 3년 만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운곡면 원로회는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며 꽃다발과 소정의 축하금을 전달했다.
이흥원 원로회 회장(광암2리)은 “오랜만에 지역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운곡면 기관단체장협의회도 소정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양 인구는 지난해 4월 3만명이 무너진 뒤 지난달 말 기준 2만 9408명으로 급감했다. 청양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63명으로 2019년 101명, 2020년 97명, 2022년 82명, 2023년 67명에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군은 인구 3만 명 회복을 위해 매월 둘째 주 인구 감소 대응 주간을 운영하고 관 중심 운동에서 탈피해 민간 및 단체 중심의 운동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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