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피해 주민 건강 위해 감염병·식중독 감시체계 운영

본문 이미지 - 경북 산불 피해 5개 시·군 공무원들이 악취 및 대기지도점검 담당자 교육을 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산불 피해 5개 시·군 공무원들이 악취 및 대기지도점검 담당자 교육을 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당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의 감염병 및 환경 분야 점검을 위한 조사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산불피해 이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 대기질, 실내공기질, 수질(하천·먹는물) 등 분야별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행된다.

임시 거주시설의 호흡기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5개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이재민들의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피해지역 대기질 측정을 위해서는 실시간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고정식과 이동식 대기환경 측정 차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고정식 측정차량은 피해지역에 상주하면서 미세먼지 등 6종의 대기오염 물질을 연속 측정해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고, 유해대기시스템(질량분석기)을 탑재한 이동식 측정차량은 피해지역 곳곳을 이동하며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측정한다.

산불 발생 이후 의성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달 25일(213㎍/㎥)에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도 지난달 26일(219~447㎍/㎥) 가장 높게 측정됐으나 현재는 좋음(0~30㎍/㎥) 또는 보통(30~80㎍/㎥) 수준으로 낮아졌다.

노인요양병원, 어린이집 등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과 이재민 대피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서상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역대 최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당한 지역에 대해 감염병 진단 검사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수질과 대기질 관리를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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