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와칠공주 양손자 슬리피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 재능기부

본문 이미지 - 래퍼 슬리피가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 비디오 제작을 앞두고 녹음실에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군 제공) 2025.2.2/뉴스1
래퍼 슬리피가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 비디오 제작을 앞두고 녹음실에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군 제공) 2025.2.2/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2일 할매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양손자가 된 래퍼 슬리피가 재능 기부로 수니와칠공주가 출연하는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홍보 뮤직 비디오와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평균 연령 85세인 칠곡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자, 이들을 모티브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할머니의 마음처럼 열정과 정성으로 농산물을 키웠다는 의미를 담은 농산물 공동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 를 만들었다.

슬리피는 지난 2023년 방송을 통해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을 만났고 이후 랩을 가르치며 할머니들의 힙합 선생이 됐다.

할머니들은 전쟁과 가난, 배움의 한을 랩으로 풀어냈고 감동한 슬리피는 양손자로서 이들과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할머니들이 '건강담은 칠곡할매' 홍보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들은 슬리피는 출연을 결정했고, 최근 녹음실을 찾아 할머니들과 함께 랩을 녹음하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영상 초반에는 할머니들이 힙합 비트에 맞춰 등장하며, 슬리피가 직접 랩을 선보이고 중반부에서는 할머니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퍼포먼스를 펼치고, 슬리피는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촬영을 이어가며 후반부에서는 건강담은 칠곡할매 브랜드를 강조하는 메시지와 함께 슬리피와 할머니들이 함께 마지막 포즈를 취하며 마무리한다.

슬리피는 "할머니들과 함께할 때마다 제가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며 "양손자로서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는 음악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팀으로 이들의 도전과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슬리피 씨가 덕분에 칠곡의 어르신들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 8명이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후 2023년 8월 결성한 할매 래퍼 그룹이다.

전쟁과 가난, 배움의 한 등 자신들의 삶을 가사에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 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K-할매'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들은 광고와 정책 홍보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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