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울산, 3연승 2위 도약…강원, 전북 원정서 勝(종합)

울산, '이적생' 허율, 멀티골로 제주 2-0 완파
김경민 후반 44분 결승골…강원, 시즌 2승째

본문 이미지 - 울산 HD 공격수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 공격수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3연승을 이어가면서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강원FC는 전북 현대 원정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제주 SK를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FC안양에 0-1로 패했던 울산은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면서 3승 1패(승점 9, 5득점)로,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9, 6득점)에 다득점에서 뒤져 2위를 마크했다.

제주는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쳐 승점 4로 강원에 패한 전북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제주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울산을 압박했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초반 제주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은 중원의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윤재석의 결정적인 슈팅이 제주 안방을 지키는 안창기 골키퍼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울산은 전반 32분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현이 왼발로 정확하게 보낸 크로스를 허율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양쪽 측면 공격을 통해 동점을 노렸지만 울산 수비수 서명관이 넓은 공간을 커버하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에도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은 제주는 후반 15분 서진수, 이건희, 오재혁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제주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울산이 후반 25분 역습에 나섰고 엄원상의 도움을 받은 허율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멀티 골을 기록한 허율은 올 시즌 3호 골을 작성, 지난해 33경기에서 기록한 2골을 4경기 만에 넘어섰다.

제주는 남태희의 조율 아래 공격을 이어갔지만 울산이 김영권과 서명관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여 2골 차 완승을 따냈다.

강원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김경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본문 이미지 - 전북 현대 원정에서 승리한 강원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원정에서 승리한 강원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5위를 마크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시간이 흐르며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21분 전병관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고, 이후 이영재, 김진규의 슈팅이 번번이 이광연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던 강원은 후반 44분 김경민의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가브리엘이 역습 상황에서 전북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키퍼와의 경합을 펼쳤다. 이때 옆으로 흐른 공을 김경민이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남은 시간 전북의 파상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고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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