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뉴스1) 신성훈 기자 =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며 심정지 상태가 된 것을 옆에서 운동하던 소방관이 발견해 구조했다.
31일 경북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경주시 동천동 테니스장에서 공을 치던 70대 A 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인근에서 운동하던 경주소방서 소속 장성희 소방경이 현장을 목격하고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장 소방경과 테니스 동호회 회원이 수 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하면서 8분 만에 A 씨의 심박이 돌아왔다.
환자의 가족은 "소방관과 시민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장성희 소방경은 "평소 훈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행동"이라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