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18.8㎝' 3일까지 70㎝ 눈폭탄…국립공원 탐방로 67곳 통제(종합2보)

강원중·북부산지 '대설경보' 등 대설특보 19곳 유지
제설제 1795톤·장비 896대 투입 제설작업 중

지난해 2월 강원 평창지역 제설작업 자료사진.(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해 2월 강원 평창지역 제설작업 자료사진.(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2일 강원지역은 오후 10시 현재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주요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8.8㎝, 향로봉 17.2㎝, 고성 미시령터널 9.9㎝, 진부령 9.7㎝, 속초 설악동 7.3㎝, 대관령 7.2㎝, 구룡령 7.2㎝, 강릉성산 7㎝ 등 주로 산지에 집중되고 있다.

영서내륙의 경우 화천 광덕산 3㎝, 화천 상서 2.5㎝, 화천 광덕고개 2.2㎝ 등 눈이 쌓이고 있다.

동해안은 고성 죽정 3.6㎝, 북강릉 3.5㎝, 고성 현내 2.7㎝, 고성 간성 2.4㎝, 속초조양 1.8㎝, 강릉 연곡 1.5㎝, 속초 1.4㎝, 강릉 1.1㎝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강원중부산지와 북부산지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이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동해시평지, 삼척시평지, 강릉시평지, 속초시평지, 고성군평지, 양양군평지, 정선군평지,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평지, 인제군평지, 횡성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평창평지, 태백시, 강원남부산지엔 대설주의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영월과 원주는 가까운 시간 내 대설주의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폭설이 예상되자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또 강한 눈이 시작되자 설악산 21곳, 오대산 11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1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67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도는 폭설 대응을 위해 639명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했다. 또 장비 896대, 제설제 1795톤, 제설 인력 736명을 투입해 제설작업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 적설취약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설로 고립이 우려되는 경우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로 신속히 대피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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