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 프리실라 챈의 40번째 생일 축하 파티에서 웃통을 벗어 던지며 격렬한 축하 공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신의 아내는 딱 한 번만 40살이 된다"며 자신이 공연하는 영상을 올렸다.
정장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간 저커버그는 무대에 서고, 주변 직원들이 그의 정장과 티셔츠를 벗긴다. 그러자 그가 입고 있던 1970년대 밝은 하늘색의 반짝이 의상이 드러났고 앞섶이 깊이 파여 가슴과 복근이 드러났다.
그는 정장 바지까지 벗은 뒤 피아노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또 피아노에서 뛰어내리고 몸을 흔들면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이 모습을 보는 챈이 크게 웃는 모습도 영상에 나온다.
이날 그의 영상에는 좋아요 93만 개와 댓글 2만 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 계정이 패러디 계정인 줄 알았다", "입이 딱 벌어졌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저커버그의 공연은 가수 벤슨 분의 지난달 시상식 공연을 따라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 자신이 입은 "점프수트와 새 싱글에 대해 벤슨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벤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커버그와 자신이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그 옷은 너무 꽉 끼는데 그가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애처가로 알려진 저커버그는 지난해 7월 챈의 모습을 본뜬 2.1m 크기의 동상을 만들기도 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소아과 의사로 일하던 챈은 저커버그와 2012년 결혼했으며 딸 3명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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