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열어놓고 가스불 켜놨나?"…일상 망가뜨리는 강박, 해결책은

[신간] '확인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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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강박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확인 강박'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외출 시 문을 잠갔는지, 가스레인지를 껐는지에 대한 의심이 반복되어 다시 확인하는 경우다.

카카오톡에서 상대방이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1'이 지워졌는지 자꾸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메일을 보낸 후 답이 오지 않으면 불안하기까지 하다.

확인 강박은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주지만 반복되는 확인은 오히려 불안을 높이고, 일상을 망가뜨릴 만큼 악순환을 일으킨다.

불안장애와 강박장애 전문가 샐리 M. 윈스턴과 마틴 N. 세이프는 확인 강박의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공저자들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더욱 강한 불안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의문은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며, 안심을 구하는 행동을 반복할수록 불안과 자책감, 수치심이 몰려든다.

확인 강박에 빠지면 불확실성을 없애려고 노력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공저자들은 "불확실성은 우리의 삶에서 떨쳐낼 수 없는 존재"라며, "어떤 것에 대해서도 보장이나 완벽함을 기대할 수 없고,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다"고 강조했다.

해결책은 마음 챙김의 네 단계(DEAF)를 제안한다. △함정과 실제 위급 상황을 구별하라(Distinguish). △불확실성이 주는 불편한 느낌을 끌어안아라(Embrace). △안심하는 마음을 피하라(Avoid). △불편한 느낌 위를 떠다니며 시간이 흐르게 놔두라(Float) 등이다.

많은 이들이 확인 강박으로 고통을 받지만 적절히 대처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확인 강박/ 샐리M.윈스턴, 마틴N.세이프 함께 씀/이세진 옮김/ 교양인/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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