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류진 풍산(103140)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24일 오전 9시 49분 풍산은 전일 대비 1100원(2.16%) 오른 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홀딩스(005810)도 8.06% 오른 2만 81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고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국내 재계 인사 중 트럼프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류 회장은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재계뿐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 등 미국 정계 핵심 인사들과 두루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일가와는 부친인 류찬우 풍산그룹 선대회장 시절부터 대를 이어 막역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우오현 SM(041510)그룹 회장도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산업계에 따르면 우 회장은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 자격으로 협회 추천을 받았다. 통상 추천을 받으면 초청자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관례다.
이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104480)은 0.32%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남선알미늄(008350) 1.84%, 에스엠벡셀(010580) 0.52%, 대한해운(005880) 1.5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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