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63)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29일(현지시간)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반도체법에 대해 "제조 복원을 위한 훌륭한 착수금(excellent down payment)"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칩스앤사이언스법(반도체법)에 한 투자를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마리아 캔트웰(워싱턴주, 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것들은 훌륭한 착수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들을 검토해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의회에서도 말했듯, 반도체 제조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대한 훌륭한 착수금"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인터뷰에서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에 근거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에 대한 반도체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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