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이 복귀를 위해 노력했던 사실이 지인을 통해 전해졌다.
16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새론의 지인은 "그 일(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김새론이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며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아르바이트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봐서 카페에서 일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경을 쓰고 이름도 다르니 몰랐던 사람들도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새론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김새론이냐'면서 해고 통보를 했다"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했기에 카페에 지원했던 건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고민이 많았었다"라고 전했다.
지인은 "유명세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기자 복귀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다. 아르바이트하면서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으니 지인들이랑 합정동 인근에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근처로 이사하겠다는 말도 했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연기에도 도움이 될 듯해 저 역시 응원했던 부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음주운전 사건 이후 지속적인 악플과 사실과 다른 루머가 이어지자 김새론은 정신과를 찾으며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지인은 "주변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지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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