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김새론이 24세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2025년은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는 사주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술가 A 씨가 풀이한 김새론의 사주 내용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 씨는 먹방 유튜버인 쯔양이 전 연인으로부터 4년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것과 관련 "남자에게 돈 주고 뺨 맞는 사주"라고 풀이해 주목받은 역술가다.
A 씨는 김새론이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지난 2022년 5월 '올해만 문제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당시 A 씨는 김새론에 대해 "사주에 관심 많은 사주라서 어디 가서 사주 좀 봤을 텐데 왜 이 시기를 피해 가지 못했을까"라며 "올해 교통사고수 정말 큰 시기라서 만약 사주봤다면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차 타는 것 자체도 조심해야 할 시기에 음주 운전이라니. 이 정도면 어디 가서 사주 풀이한 종이를 읽지도 않고 코 풀고 버렸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또 A 씨는 "일단 현재부터 2027년까지는 대운 자체에서 형살(刑殺)수가 강해지니 보통 이 시기는 교통사고 포함 구설, 시비, 소송, 수술, 건강, 재물, 남자 문제까지도 조심해야 하는 형태"라며 "대운은 세운보다 강한 환경이라 정말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2025년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A 씨의 사주 풀이가 화제를 모으자, A 씨는 17일 "2022년 사주풀이가 적중했다고 제보가 들어왔다. 다시 설명해 드리면 저는 지금껏 여러 차례 사주 적중하면서 기사도 여러 번 나왔고, 절대 글을 수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양은 (올해) 힘든 대운 속 힘든 세운이었을 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한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발견한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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