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65% 올랐다. 전년도 변동률(1.52%)보다는 높고, 공동주택 공시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래 연평균 변동률(4.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약 1558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을 13일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 보고한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에 따라 지난해와 동일한 시세 반영률(69%)이 적용됐다.
전년대비 공시가격이 오른 상위 5곳은 △서울(7.86%) △경기(3.16%) △인천(2.51%) △전북(2.24%) △울산(1.07%)이다.
하위 5곳은 △대구(-4.15%) △광주(-3.17%) △부산(-2.89%) △전북(-2.64%) △전남(-2.27%)다.
올해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억 7100만 원으로 전년(1억 6800만 원)보다 300만 원 상승했다. 지역별 중위가격은 △서울(3억 7400만 원) △세종(2억 9000만 원) △경기(2억 27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해당 주택이 위치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으면 4월 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 알리미 사이트에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의견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다음 달 30일에 공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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