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아파트를 비롯한 대구와 경북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세가 3년 연속 이어졌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약 1558만 가구)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2.9% 내려 세종(-3.28%)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하락률이 높았으며, 경북은 1.4% 떨어져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공시가격 하락세는 2023년부터 이어졌다.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위가격은 1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1억4800만 원보다 200만 원(1.35%) 내렸지만 경북은 8310만 원으로 240만 원(2.97%) 올랐다.
대구의 공동주택 73만5251가구 중 아파트가 67만2532가구로 91.4%, 경북은 66만4690가구 중 아파트가 58만5625가구로 88.1%를 각각 차지했다.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대상(12억원 초과)이 대구는 1258가구였으며, 경북은 단 한 가구도 없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오는 14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을 경우 4월 2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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