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없는 강원 평창… 중부권 병원들과 협력 강화

주민 3차 진료 보장 위해 진료 협약… 2015년 3곳→작년 8곳
군 "올해는 더 확대… 주민들이 혜택 누릴 수 있게 적극 홍보"

강원 평창군보건의료원의 올해 2월 이동검진 자료사진. (뉴스1 DB)
강원 평창군보건의료원의 올해 2월 이동검진 자료사진. (뉴스1 DB)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역 내 의료시설 기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상급 종합 병원으로부터 의료협력을 끌어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현재까지 전국 8곳의 상급종합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협력 병원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평창군은 주민들의 3차 병원 진료 보장을 위해 상급의료기관들과의 협약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평창군보건의료원 내원 환자나 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의 환자가 상급병원 진료를 필요할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평창지역 내 의료기관 중엔 상급종합병원은 전무하다. 보건의료원·보건지소 등 군이 운영하는 의료시설 외엔 의원급 시설 15곳과 치과의원 12곳, 한의원 9곳, 요양병원 2곳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은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부재에 따른 주민 불편을 덜고자 협약 종합병원 수를 늘리고 있다. 군은 앞서 2015년 강릉아산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

또 작년엔 협약 종합병원을 5곳 더 늘렸다. 가톨릭 인천성모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아주대병원, 녹색병원이 그곳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등 평창과 비교적 인접한 중부권 종합병원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낸 것이다.

군은 상급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에 이 같은 협력 사업을 적극 알리고 있다. 군은 협약병원들과의 진료 협력을 상시 관리하며 주민들이 그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허헌 군 의료지원과장은 "보건의료원과 함께 지역의 전무한 상급의료기관 등 문제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타지역 종합병원과의 진료 협약을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그 협약 규모를 더 넓히려고 한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종합병원 연계 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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