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재)광주비엔날레가 16일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의 전시 주제 이미지(Event Identity Program·EIP)를 발표했다.
전시 주제는 모두를 대상으로 최대한의 가능성을 담보하는 포용 디자인(Inclusive design)을 화두로 우리는 서로에게 무한한 세계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담았다.
이러한 주제를 형상화한 EIP는 포용디자인 의미를 보자기와 연결해 모든 것을 넓게 받아들이는 '포용지덕(包容之德)' 글자 각각을 보자기로 감싼 네 개의 오브제로 표현한다.
천이 유연하게 변형되며 만들어진 주름과 곡선은 빛의 스펙트럼처럼 확장돼 네 가지 색으로 자리한다.
어떤 것을 감싼 형태는 디자인으로 서로 다른 우리를 감싸고, 연결하며, 함께 '너라는 세계'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담았다.
이는 각각의 존재가 이어져 만들어지는 포용의 순간이자 포용디자인 출발점을 상징한다.
이번 EIP는 브랜드, 패키지, 공간, 웹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해온 작준 스튜디오(대표 전형준)가 개발했다.
한편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6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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