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지난 22일부터 엿새간 경북 5개 시군을 휩쓸고 간 산불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는 30일 산불 주불 진화 48시간 만에 임시주택 1호 설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 앞 유휴부지에 이재민 임시주택 40호를 설치하고 이재민 다수 발생지역 인근에 총 3000여채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설치되는 모듈러주택은 약 10평(3.4×11.2m) 규모로 개별 욕실(화장실)과 침실,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냉난방 시설,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이재민의 안전과 위생 노출 위험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주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특별재난지역 5개 시군에는 피해 주택 3308동과 3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임시주택 1688가구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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