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혼조 마감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07%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0.96%, 루시드는 3.03%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0.07% 하락한 241.3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4.94% 급락했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생산 목표를 낮췄으며, 사이버트럭 생산라인의 인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 회사의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근무하는 일부 사이버트럭 공장 근로자들이 최근 모델Y 라인으로 전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한 직원은 "마치 사람들을 걸러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회사 주차장이 텅텅 비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이버트럭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145%까지 끌어 올려 테슬라는 엄청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악재로 테슬라는 최근 5거래일간 4.37%, 올 들어서는 40.23%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가 하락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상승했다. 리비안은 0.96% 상승한 11.60달러를, 루시드는 3.03% 급등한 2.3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