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원에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시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문산읍 소문리 일원에 지상 2층 490㎡ 규모의 반려동물 화장장 시설의 건축 허가 신청이 지난달 14일 접수됐다.
현재 시는 건축 허가 신청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벌여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반대 의견을 담은 탄원서를 지난 11일 접수했다.
이 외에도 주민들은 지속해서 문산읍에 방문 및 전화로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해당 마을 한 주민은 "주택가 앞에 동물 사체를 소각하는 화장터와 납골당을 건립해서는 안 된다"며 "마을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건축 허가는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화장장 건립 허가 신청이 접수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중요시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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