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스퀘어(402340)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70억 8800만원, 영업이익은 32억 9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6%, 6.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4분기 중 두 번째로 높았다.
4분기 실적은 광고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디지털 미디어렙 사업에 더해 지난해 AOR(Agency of Record) 사업을 추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매체 대행 영역을 확대한 것이 취급고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 광고사업 부문 취급고는 1779억 7500만원, 매출은 147억 7000만원으로 각각 59.8%, 37.7% 증가했다. 검색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분기 매출도 16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다.
커머스사업 부문의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485억 1000만원을, 같은 기간 매출은 2.6% 증가한 23억 18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티딜에 이어 지난해 4분기 현대샵을 오픈하며 전문적인 커머스 운영대행 사업자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결과 커머스 시장 불황기에도 급격한 실적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고 및 커머스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고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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