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LX하우시스(108670)가 26일 주주총회에서 노진서 사장과 한주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자동차(005380) 재무통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했고 총 100억 원 규모 결산배당도 확정했다.
LX하우시스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회사는 주총 후 이사회에서 이들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회사는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들을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한 바 있다.
LX하우시스는 "사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사업과 제조를 관장하는 2명의 각자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노진서 대표는 사업 전반을, 한주우 대표는 제조 부문을 맡을 전망이다.
이날 LX하우시스는 최성관 LX홀딩스 상무(CFO)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로는 원종훈 전 현대파텍스 대표이사와 천의영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원종훈 전 현대파텍스 대표는 현대자동차에서 2012년부터 7년간 종합경영분석팀장과 기획조정3실장을 지내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LX하우시스는 "현대자동차에서 재무를 총괄하는 등 재무 전문가로서 경영활동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 수를 '3인 이상 7인 이내'에서 '3인 이상 9인 이내'로 늘렸다.
박장수 LX하우시스 전무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B2C(소비자 대상 거래) 사업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무는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올해도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에선 B2C 사업 확대에 힘쓰고, 해외에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고객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LX하우시스는 이날 1주당 1000원(우선주 1050원), 총 100억원가량의 결산배당도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2월 28일이며 주총 한 달 내에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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