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최종화가 공개된 가운데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주가가 급등 중이다.
28일 오전 9시 46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팬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335원(12.12%) 오른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8.08% 오른 3265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흥행에 따른 실적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보검과 아이유 공동 주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로 이날 최종화를 포함한 4막이 공개됐다.
공개 다음날인 8일 넷플릭스 전 세계 8위를 기록하고, 국내에선 바로 1위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다수 국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수주의 성향인 중국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가 이례적으로 '폭싹 속았수다'를 극찬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는 지난 27일 '한국 시대극, 새로운 히트작 탄생' 제하 기사에서 드라마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도우반(중국 평점 사이트) 평점 9.4점을 받았다.
관변 매체가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자 '한한령 완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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