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5% 가까이 급락한 데 비해 루시드는 3%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79% 급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2.51%, 루시드는 3.35%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4.79% 급락한 238.0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최근 한 달간 33.11%, 올 들어서는 41.06% 각각 폭락했다.
이에 비해 경쟁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는 전일 홍콩 증시에서 2.5% 급등했다.
이는 BYD가 전일 5분 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충전시스템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BYD는 이날 주행거리 292마일(470km)을 5분 만에 충전을 완료하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소개했다.
왕촨푸 BYD의 회장 겸 설립자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소개하며 “4000개의 충전소를 포함,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15분 만에 최대 171마일(275km)을 충전할 수 있다.
BYD의 충전시스템 성능이 테슬라를 크게 능가하는 것.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판매가 3만688대로 전년 대비 49% 급감하는 등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BYD의 급속 충전기 개발로 테슬라는 판매에 더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테슬라가 급락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모두 상승했다. 리비안은 2.51% 상승한 11.02달러를, 루시드는 3.35% 급등한 2.1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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