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5% 상승…소매판매 안도감에 2거래일 연속 올라[뉴욕마감]

2월 소매판매 +0.2%…1월(-1.2%) 상회, 예상(+0.6%) 하회

뉴욕증권거래소 인근 청동소녀상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인근 청동소녀상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소폭 반등했고 최근 크게 후퇴한 뉴욕 증시로 저가 매수세가 계속 유입됐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53.45포인트(0.85%) 올라 4만1841.63을 기록했다. S&P500은 36.19포인트(0.65%) 상승한 4675.12, 나스닥 지수는 54.58포인트(0.31%) 높은 1만7808.67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해 4주 연속 폭락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2월 소매판매가 나쁘지 않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안도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늘어 예상 증가폭 0.6%보다 부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연방 공무원의 대규모 해고에 따른 불확실성이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동차를 제외하면 0.3% 늘어 예상과 일치했고 더 하향 조정된 1월 판매 마이너스(-)1.2%보다는 좋았다.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로이터에 "1월의 날씨로 인한 침체와 관세를 앞두고 비축한 지출이 반등한 유일한 징후는 온라인 지출이었다"고 말했다.

수입 자재에 대한 관세로 건설 비용이 상승하면서 3월 미국 주택건설 심리지수는 7 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9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시된다. 이번 연준 정책회의(FOMC)에서는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이 새로 업데이트되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 연방 준비 은행(연은)은 1분기 경제 활동 전망치는 -2.1%로 지난 7일 추정치 -1.6%보다 더 낮아졌다.

최근 몇 주 동안 주식은 하락했으며 지난주 S&P 500은 2월 사상 최고치에서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영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트럼프의 정책에 따라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시장은 반등했다.

S&P 11개 주요 업종 중 재량소비재가 유일하게 떨어졌고 부동산과 에너지는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미즈호 증권이 목표 주가를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낮춘 후 4.79% 급락하며 올들어 41%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연례 콘퍼런스를 시작했지만 1.75% 떨어졌다.

디웨이브 퀀텀과 퀀텀 코퍼레이션 같은 양자 컴퓨팅 주식은 각각 10.15%와 40.09% 폭등했다. 인텔은 6.82% 급등했다. 차기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이 칩 제조 방식과 인공지능 전략에 상당한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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