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가 지난 2024시즌 홈경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울산은 13일 "지난해 홈경기 이벤트 일환으로 진행된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수익금 약 600만 원을 K리그 사회 공헌 재단인 'K리그 어시스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시즌 9월 이후 진행된 홈경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참여 팬들에게 참가비를 받았다. 3개월 동안 약 1200명 팬이 참가해 행사 수익금 약 600만 원이 누적됐다.
홈경기장에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금을 받는 이례적인 결정이었지만 울산 구단은 "행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대한 수익을 환원,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팬들도 호응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K리그 어시스트'에 전달된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우는 유소년 선수들 그리고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 증진과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구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기부다. 즐거움을 통해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면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모든 활동이 팬들과 축구 산업, 사회 전반에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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