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 협상단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탑승한 항공기가 이날 모스크바 뉘코보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협상단이 러시아로 오고 있다며 이날 추후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단이 실제로 러시아로 날아오고 있으며 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앞서가지 않겠다. 상황을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국제전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화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날 미국 백악관은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번 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30일 휴전안을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합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