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향한 질문 바꿔야 한다…법제도 준비는 숙명"[155마일]
'통일'이란 주제가 나오면 우린 흔히 당위성, 혹은 필요성을 논한다. '통일을 원하나' 등의 단편적 의견을 묻는 경우가 대다수다. 만약 통일이 선택이 아닌 역사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라고 본다면, 이제 질문은 '통일을 어떻게 잘 준비하느냐'로 바뀌어야 한다.지난 21일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에서 만난 임형섭 변호사가 인터뷰 내내 통일 법제 전문가 양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단 40년 만에 통일을 이룬 독일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