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방송3사가 설 연휴기간 민심을 집계한 결과 정권 교체론은 정권 재창출·연장론을 모든 결과에서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 3사(KBS·MBC·SBS)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평균) 조기 대선을 가정할 경우 정권 교체론은 50%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방송 3사 모두에서 50%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정권연장론은 39%로 나타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4%,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여당의 정권재창출 의견은 43%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5%, MBC조사에서 36%, SBS 조사에서 35%로 나타났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각 14%, 17%, 1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축전을 벌였다.
KBS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35%로 나타났지만 MBC 조사에서는 각각 44%, 41%로 나타났다. SBS의 경우 모두 39%로 같았다.
이번 KBS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4%,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MBC와 SBS는 모두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18.9%, 2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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