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전국 학교 소년단 지도원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처음으로 열어 소년단 조직을 강화하고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이번 대강습이 "모든 소년단 지도원들이 조국과 혁명, 인민 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깊이 새기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소년단원들을 참다운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튼튼히 키우는 데서 교양자적인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서는 지방공장에서 생산되는 지방특산물에 대해 김정은 당 총비서가 과거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삼지연군에서 김 총비서는 들쭉 생산을 늘리려면 들쭉밭을 늘리고 수확고를 3톤 이상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3면은 황해남도와 나선시 청년들이 어려운 초소들로 탄원했다고 보도했다. 김종태해주사범대학과 조옥희해주교원대학의 졸업생들은 외진 섬과 산골학교로, 나선시 청년들은 건설기계화여단과 상하수도사업소 등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구성공작기계공장의 한 당원이 신입당원들에게 당 조직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4면에서는 한덕수평양공업대학 식품응용기술연구소 연구사가 거둔 연구성과를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기름생산설비를 만들어간 과정을 설명하며 "한 가지라도 당정책 관철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노동당의 진짜배기 과학자가될 때 지방공업혁명의 승리는 확정적이며 우리 당이 펼친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 시대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5면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 1.4분기 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수만톤의 시멘트를 더 생산했다고 한다. 평양화력발전소에서는 재자원화 기술을 통해 올해 100톤의 증산 예비를 찾아냈다고 한다.
6면에서는 전력법 준수를 당부했다. 주민들에게는 전력법의 요구대로 전기를 아껴쓰고 절약하는 기풍을 체질화, 습성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지자기 폭풍(지구자기권의 일시적인 혼란)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6·7·11·12·13·14일에는 지자기권의 섭동(힘의 작용에 의한 운동이 다른 힘의 영향으로 교란되는 것) 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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