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출범 13년을 맞은 세종시 인구가 올해 40만 명을 돌파할지 관심이다. 하지만 '인구 유입의 척도'인 아파트 분양이 주춤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는 전년(38만 6525명)보다 3738명 증가한 39만 26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39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지만, 1년 사이 0.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3년 인구 증가율도 0.76%다. 2년 연속 0%대 증가율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40만 명 돌파는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세종시 인구는 2012년 출범 당시 10만 751명이었으나 2016년 24만 3048명, 2018년 31만 4126명으로 20만, 30만 명을 가볍게 돌파했다.
하지만 2020년(35만 5831명) 이후 4년 동안 3만 4432명 느는 데 그치는 등 상승세가 확연히 꺾였다.

이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아파트 신규 분양은 2022년 이후 멈춘 상태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서 세종시 인구 40만 명 시점을 2026년으로 예측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지 않다"며 "인구 증가율 주춤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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