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 45만2000마리를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지난 2023년 총 14건(고창 12건, 부안 1건, 임실 1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해 소 1050마리가 살처분되는 피해를 입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도는 흡혈곤충(파리·모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럼피스킨의 특성을 고려, 4월 전에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농가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50마리 이상 전업농은 4월14일까지 농가에서 직접 접종을 실시하고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4월30일까지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모든 농가에서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살충제 사용 등 곤충 방제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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