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기아(000270)가 배당락일의 영향으로 3%대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기아는 전일 대비 3400원(3.44%) 내린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3300원까지 5.57% 내리기도 했다.
기아의 배당 기준일은 오는 19일로, 배당을 받기 위한 주주명부에 들기 위해서는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날부터는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기에 기존 주주들이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김귀연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8일 배당락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결산 배당락 당일 주가는 7% 하락한 이후 1달간 주가 수익률은 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아의 자사주 매입과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 등으로 주가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저점 매수를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북미 중심의 견조한 판매 흐름이 지속되고 고환율 또한 지속돼 1분기 실적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배당락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 저점 매수 관점에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