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아태 지역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아태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 회복적 건강을 위한 과학, 혁신, 정책 국회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아태환경보건센터는 이날 기후 변화가 식량 위기, 건강과 보건 문제, 도시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기후 변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건강에 미치는 위협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기온 상승, 기후 변화, 환경 파괴 등이 식량 안보문제, 감염병, 비전염성 질병 등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며 이에 대응하려면 건강, 지속 가능성, 기후 행동을 통합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은 아시아의 선진국으로서, 아태지역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는 데 공감한다"며 "기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영·장종태 보건복지위원과 차지호 외교통일위원이 참석했다. 아태환경보건센터측에서는 산드로 드마이오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센터장, 수잔 머카도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프로그램 관리 이사, 프란체스코 브란카 제네바대학교 글로벌건강연구소 교수, 안데르 노드스트롬 스톡홀름경제대 공공보건 교수 겸 전 WHO 사무총장 직무대행, 닉 와츠 싱가포르 국립대 지속가능의학센터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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