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해안건축 소장 "AI 건축디자인 혁신, 비용·시간 최소화"

[건설부동산 2025] "명령어만 넣으면 예상 조감도 제작"
"건축 프로젝트 맞춤 챗봇도 구축…각종 계획 수립시 도움"

김주원 해안건축 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1회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은 ‘대전환 시대 건설부동산, AI로 미래 그리다’를 주제로 열렸다. 2025.3.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주원 해안건축 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1회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은 ‘대전환 시대 건설부동산, AI로 미래 그리다’를 주제로 열렸다. 2025.3.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챗GPT·미드저니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건축 디자인에 적극 활용되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김주원 해안건축 소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1회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에서 "건축 디자인에서 AI를 경계해야 할 기술이 아닌 강력한 도구로써 활용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건축물) 모션 모델링을 할 때 렌더링 작업을 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생성형 AI에 프롬프트(명령어 입력)만 넣으면 바로 (렌더링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저니 프로그램에 '살아있는 나무' 또는 '10층짜리 건물을 그려줘'라고 입력만 해도 수많은 이미지가 나온다"며 "(건축가들이) 조감도 스케치만 하면 (AI가) 예상 조감도를 만들어줘 업무를 줄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멜론을 먹다가 갑자기 떠오른 건축 영감을 떠올라 AI에 명령어만 입력해도 좋은 모델링 결과물이 나온다"며 "과거에는 (건축물) 콘셉트를 구상할 때 AI가 사실상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3년 만에 분위기가 급반전했다"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  생성형 AI를 통해 예상 조감도를 만들어 보는 모습
생성형 AI를 통해 예상 조감도를 만들어 보는 모습

김 소장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가 2023년 발표한 개인 맞춤형 AI 챗봇(채팅형 로봇) 'GPTs'도 건축 디자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PTs는 누구나 코딩 없이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GPTs에 디자인 가이드라인, 법률 규정 등 특정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누구나 전문화된 GPT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AI가) 특정 프로젝트의 건축물이 교통영향 분석 대상인지, 지구단위 계획 수립 대상인지도 쉽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시간과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AI가 가진 능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는 원래 똑같이 비디오 가게였으나, 넷플릭스는 엄청난 기업으로 성장했고 블록버스터는 살아남지 못했다"며 "이러한 차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과 건설은 사람의 삶을 담아내는 일"이라며 "새로운 기술적인 트렌드를 건축 디자인에 적용하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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