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고친 기술특례 평가' 가동…적용 첫 바이오 기업은 어디

하이센스바이오 등 거론…기대와 우려 공존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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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 한국거래소가 새롭게 정비한 '기술평가체계 표준화'를 적용받는 첫 번째 기업이 어디가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래소가 지난해부터 각 전문평가기관들의 평가체계를 통일하고 재정비한 기술성평가가 최근 가동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첫 번째 적용 기업의 성패를 지켜보겠다며 기술성평가를 늦추고 있는 기업들이 적잖은 상황이다.

2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새 기술평가체계를 적용받는 첫 번째 기업으로 치주질환 신약개발사 하이센스바이오 등이 거론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이달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부터 기술평가를 통과한 와이바이오로직스, 옵토레인 등은 새 평가체계가 아닌 기존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시장 상황이 어두워지고, 기업가치 밸류도 낮아진 상황에서 (기술성평가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새 기준이 더 까다로워진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일단 더 강화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여러 업종 특성을 감안한 기준이 만들어진 만큼, 융통성이 더 발휘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현재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은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 A, BBB 등급 이상의 평가 결과를 받아야 상장의 첫 관문인 예비심사를 청구를 할 수 있다. 거래소는 24개 기술평가 기관마다 크게 다른 평가 결과를 내는 등 부작용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기술평가체계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당기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중복항목 제거 등 평가항목을 개편하고, 평가항목별로 평가지표(정량정성) 그리고 필시와 선택 평가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업종구분이 없었지만, 바이오/IT 등 주요 업종별로 평가지표를 만들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별 모듈형 지표도 만들기로 했다.

거래소는 관련 시장의견을 수렴한 뒤, 파일럿 테스트, 간담회 등을 거쳐 최근 새 평가모델을 도입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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