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남녀 3점슛 대결 불참

케이틀린 클라크. ⓒ AFP=뉴스1
케이틀린 클라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고의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3점 콘테스트에 불참한다.

30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클라크는 NBA 사무국으로부터 내달 열리는 2025 NBA 올스타전 이벤트 3점 슛 콘테스트에 초대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NBA는 지난해 올스타전 전야제 이벤트로 NBA와 WNBA를 대표하는 슈터의 성(性)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기에서는 NBA 최고 슈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3점 차로 제압했다.

이번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서는 클라크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였는데, 그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클라크는 자신의 프로 첫 3점 콘테스트를 NBA가 아닌 WNBA 행사로 치르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WNBA 올스타는 오는 7월 19~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클라크는 미국에서 여자농구를 인기 스포츠로 끌어 올리며 2024년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아이오와대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올려놨고, WNBA 데뷔 시즌에서는 평균 19.2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 1.3스틸 0.7블록으로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클라크의 WNBA 3점 슛 성공률 34.4%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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