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매우나쁨'…일교차 15도 [내일날씨]

아침 최저 -3~7도·낮 최고 11~17도
중국·몽골發 초미세먼지도…강원 동해안 차차 '건조'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는 서울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2025.3.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는 서울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2025.3.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3일엔 낮 최고기온이 17도까지 올라가지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며 아침저녁엔 쌀쌀하겠다. 중국·몽골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서쪽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4~4도, 최고 9~14도)보다 2~4도 높겠다.

춘천(-1도) 등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다.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인천과 세종, 충청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전국에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초미세먼지(PM2.5)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나쁨', 영남권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아울러 초미세먼지도 국외에서 유입돼 오전까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강원은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여기서 '맑음'은 구름의 양을 말하는 것으로, 구름이 하늘의 0~50%를 차지하고 있는 걸 일컫는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 내외)로 불겠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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