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죄 후 2.6%p↑ 49.5%…양자대결 과반 전승[리얼미터]

李 2심 무죄에 상승세…민주 지지층서 90.8% 지지
김문수 16.3% 여권 1위…오세훈, 토허제 속 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무죄 선고 후 이뤄진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49.5%로 1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60%p 상승한 수치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 그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최근 산불 피해 현장 행보를 이어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3%를 기록하며 이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여전히 여권 한정 선두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주 대비 1.8%p 하락했다. 다른 대권 후보에 비해 대선 겨냥 행보를 보이지 않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는 전주 대비 각각 0.6%p와 0.4%p 상승했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논란으로 인해 1.4%p 하락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1.8%, 이낙연 전 국무총리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90.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39.2%, 홍준표 시장 17.7%, 한동훈 전 대표 13.6%, 오세훈 11.4%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35.8%, 한동훈 13.2%, 김문수 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4.1%로 김 장관(28.5%)을 25.6%p 차로 앞섰다.

이 대표와 오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4.5%로 오 시장(23.0%)을 31.5%p 차로 앞섰다. 이 대표는 홍 지사(23.5%)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54.0%를 기록하며 30.5%p 격차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54.3%로 한 전 대표(17.2%)를 37.0%p로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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