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괴롭다…저 사악한 明 무리 정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무위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무위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을 저지하지 못해 괴롭지만 다시 힘을 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와 결탁한 카르텔을 모두 박살 내고 말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이기도 한 원 전 장관은 16일 당협 신년하례식 인사말을 통해 "이게 과연 꿈인지 현실인지,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하루하루가 괴롭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려야 그 호랑이를 때려잡고 우리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다"며 "저부터 힘을 내고 저부터 희생하고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번갯불같이 법을 적용하고 수십 개 재판을 받아야 하는 현직 정치인 앞에서는 법원도 가다 서다 멋대로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해에 돌덩이(이재명)를 치웠어야 하는데 아직도 법원 판결이 안 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전 장관은 "법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관련 재판을 끌지 말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슴 찢어지고 어두운 순간을 지나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사악한 세력들을 깨끗이 정리하기 위해 힘을 내자"며 "이를 위해 우리끼리 손가락질하지 말고 하나로 뭉치자"고 보수 진영이 단결하면 이재명과 민주당, 그 주변 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23 전당대회 패배 이후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원 전 장관은 지난 9일 '탄핵반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 참석을 계기로 한남동 관저를 지키는 등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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