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폭탄'에 축사·비닐하우스 무너지고 하늘길·뱃길 끊겨

중대본 2단계…인명피해 없어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8일 전북자치도 완주군 삼봉로 일원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8일 전북자치도 완주군 삼봉로 일원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눈폭탄이 떨어진 가운데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충남과 전북에서 축사 5동이 붕괴되고 경기에서 비닐하우스 4동이 무너지는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폭설과 관련해 구조·구급 86건, 안전조치 122건을 끝냈다.

폭설로 인해 통제되는 구간도 점차 늘고 있다. 김포, 제주, 원주, 청주 등에서 항공기 41편이 결항되고 경기와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에서 지방도로 23개소가 통제됐다.

목포~ 제주, 여수~거문도, 포항~울릉도 등 70개 항로 91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20개 공원 526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현재 경기남서부와 충청, 전라권, 경상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29일까지 충청, 전라권과 제주도에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 6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북이다. 대설 주의보는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에 내려졌다. 강풍특보는 강원, 전남, 충남, 경기 등 65개 구역에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충북 진천 35.2㎝ △전북 무주 31.1㎝ △경기 안성 25.1㎝ △경북 봉화 22.3㎝ △충남 당진 21.3㎝ △강원 평창 20.4㎝ 등이다.

전날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행정안전부는 같은날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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