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2025년 신년 맞이 기금 전달식'을 열어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및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체에 지역사회 발전 기금 14억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현대차 노사가 별도 출연한 사회공헌기금 14억 원과 울산공장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 2000만 원으로 마련됐다.
이 중 임직원 기부금은 작년 말 '온오프라인 QR코드 기부 이벤트'로 모금했다. 이벤트엔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성금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를 위한 키즈오토파크 운영(5억 1000만 원)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연계 임직원 봉사활동 운영(3억 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지원(5억 9000만 원)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 지원(2000만 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석원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관련 활동들을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545억 원을 기탁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올해도 주민 삶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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