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충북도가 이 부지에 추진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은 계획대로 추진된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사업비 재산정과 이전 예정지 주민 의견수렴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 유사 시설 건립비가 500억 원을 넘는데 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피하기 위해 사업비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029년까지 450억 원을 들여 청주시에 있는 시험장을 영동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타지역 시설에 비해 충북 시험장은 규모가 작다. 사업비는 적절하게 책정했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등 올해 인상분 등을 다시 계산해 다시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험장 부지에 조성하는 파크골프장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도는 올해 9월까지 47억 원을 들여 시험장 내 7만1711㎡(2만1692평) 초지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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